무스펙 일본 9년차가 말하는 해외생활&일본생활 현실 및 장단점 1편

슬슬 코로나의 자숙에서 위드코로나가 되는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2021년 10월 현재 일본에서는 여행사의 문의전화고 쇄도한다고 하네요. 국내선 티켓 가격도 갑자기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생활을 꿈꾸는 사람들도 점점 희망을 가지고 계신분들이 있습니다.

이 블로그는 한일 커플 블로그지만, 일본거주를 바탕으로 깔고 있기 때문에, 일본에 거주하고 생활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글을 쓰는 이유는 2가지입니다.

  1. 10~20년 일본거주 후 귀국자가 일본을 혐오하게 되었다는 반응에 대한 답변
  2. IT&일본대학 아니면 힘들다. 일본거주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저는 일본에서 자리 잡긴 했지만 그렇다고, 남들이 봐서 성공한 인생은 아닙니다. 이것 저것 도전하면서 언젠간 경제적이나 시간적으로 여유를 가지는 것의 저의 단기 목표입니다. 그래도 8년간 불만없이 살았던 경험을 토대로 일본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합니다.

글이 길어 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2편으로 나누겠습니다.

  • 1편 : 일본생활 선배들이 말하는 일본생활에 불평불만의 진실
  • 2편 : 일본생활 현실 / 장단점. 일본 거주를 추천하는 사람
무스펙 일본 9년차가 말하는 해외생활&일본생활 현실 및 장단점 2편 무스펙 일본 9년차가 말하는 해외생활&일본생활 현실 및 장단점 2편

일본생활에 대한 결론

일본생활에 대한 결론

결론부터 빠르게 말합니다.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다.

한국인이라서 이렇다 일본인이라서 저렇다 라는 것은 없습니다. 차별이나 대우도 결국 당사자의 능력에 따라 다르게 됩니다. 일본에서 손정의를 무시할 수 있는 사람들은 없죠? 너무 극단적으로 갔지만, 손정의는 어린시절 재일동포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아왔다고 합니다. 이런 차별도 본인 힘으로 극복해야 됩니다.

해외생활을 하게 되면, 특히 선진국이나 선민의식이 있는(백인우월주의 등) 곳으로 갈 수록 차별은 당연히 존재합니다. 이게 일본의 단점은 아닙니다. 오히려 외국인 입장에서는 일본보다 한국이 더 차별이 더 심하지 않을까요? 하나하나 과민반응하면 살기 피곤해 집니다.

역설적으로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이 해외생활도 잘 적응할 수 있습니다. 사회탓, 회사탓, 가족탓, 여러 환경탓을 하는 사람들이 결코 좋은 해외생활은 할 수 없죠?

사회는 혼자서 절대 바꿀 수 없습니다. 그러나 나는 바꿀 수 있습니다.

이런말 많이 들어보셨죠?

도피성 유학 / 이민 / 취업 은 좋지 않다.

일본에 가면 한국보단 낫겠지… 하는 마음에서 타국 생활은 하면 생각보다 좋은 경험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타국 생활은 새로운 시작이 될 수도 있어도 본인의 억울한 대우를 채워줄 순 없습니다.

물론 적응 못하고 돌아와도 좋은 경험이 됩니다. 그리고 도피성으로 왔는데 잘 될수도 있습니다. 아무것도 안하면 가능성은 0이지만 행동하면 1%라도 가능성은 열리게 됩니다.

한국이 가장 살기 좋다? 해외생활에 대해 나쁘게 말하는 사람들

해외생활에 대해 비평하는 사람들

타국 생활은 당연히 자국생활과 다릅니다. 하지만 인터넷에서는 “이래서 일본이 싫어졌다.” “(외국)어디가 싫어졌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굳이 귀담이 들을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로 이야기를 들어보면 본인 뜻대로 되지 않아서 심통이 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결과론적인 이야기로서

일본에서 잘 살아보려고 했지만, 생각보다 잘안되어서 귀국하게 된 사람들 중에서는 스스로 안된 이유를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내가 아닌 남탓으로 돌리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살아봤는데 일본 별로다.” 이런식으로 내가 잘못한게 아니라 일본이 별로 살기 좋지 않다라는 식으로 변명을 하는 거죠.

내가 적응못해서 귀국한 것은 일본이 실제로는 살기 힘들기 때문이야!

일본생활 / 취업 전문가의 조언은 참고가 됩니다.

흔히, 내가 일본살아봐서 아는데 ~ 이런 늬앙스에 대한 반박입니다.

한국이 가장 살기 좋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흔히 이렇습니다.

  1. 사회생활 (직장)
  2. 해외생활 부적응
  3. (나이에 상관없이) 꼰대 같은 사람
  4. 경제적 문제

사회생활 (직장)

일뽕이라던지 일본에 대한 환상을 품고 있는 사람들은 일본사회 생활에 대해서는 생각안하고 오는 경우가 있는데, 그래서 기대한 만큼 실망하는 경우가 큽니다. 일본의 문화는 현재는 많이 나아졌지만, 수직적이고 딱딱합니다. 괜히 메뉴얼 사회라고 불리우는게 아닙니다. 대기업으로 갈 수록 상하관계가 더 심해지는데 인간적이기 보다는 부품화가 더 심해지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분위기 좋은 중소기업에 취직해서 부업을 통해서 독립을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해외생활 오래하는 사람들은 결국에는 사장님이 된 경우가 많습니다. 당연히 취업하는 것 보다 어려운 일임으로 리스크가 적은 부업부터 사업근력을 키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일본여자&사업 아니면 일본 생활에 큰 메리트는 없습니다.

해외생활 부적응

진짜 억울한 일로 인해서 해외에서 사기를 당했다던가, 억울하게 쫓겨한 사람은 없습니다. 적어도 제가 여태것 봐온 한국사람들 중에서는 없었습니다.

왜 해외에서 1~2년 경험차 온 것도 아닌데 10~20년 살다가 한국으로 귀국해서 타국생활을 나쁘게 말하겠습니까? 본인이 생각한 것 만큼 성과를 이루지 못한 남탓의 영향이 큽니다. 해외생활은 2년정도 살아보면 대충 감이 옵니다. 계속 살것인지 그만둘 것인지 본인의 선택에 대한 후회를 남탓으로 돌리고 싶은 것입니다.

가끔 10년 정도 지나야 아는것도 있긴 합니다만, 10년이면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것이기 때문에 결혼이나, 사업 등의 장기적인 플랜에 대한 불만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해외생활 부적응에 대해서는 별로 나쁘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충분히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단지 남들한테 본인에 시야만 가지고 판단하게 만드는 것 좋지 않습니다. 본인이 겪는 대우를 남들도 똑같이 겪고 있다고 생각 하면 곤란하죠.

해외생활이 힘든 사람 : 꼰대

나이와는 상관없습니다. 10대부터도 적용될 수 있는 이야기 입니다. 중,고등학교 3년생이 1년생한테 꼰대질 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제가 말하는 꼰대의 정의는 생각의 유연함입니다.

더 쉽게 말하자면, 로마에 왔으면 로마법을 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는 이런데 일본에는 이렇지 않아서 살기 힘들다. 라고 평가하는 것 입니다.

모든 것이 인터넷에서 해결가능한 한국과는 다르게 일본에서는 조금 귀찮은 면은 있습니다. 이런건 주의사항으로 장단점에 붙일 수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문화에 대해서는 한국에서는 이런데 왜 일본에서는 이렇게 안하냐? 답답하다. 짜증난다

이런식으로 불평불만을 갖는 사람들입니다. 앞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사회는 혼자서 바꿀 수 없습니다. 혹은 바꿀 수 있는 영향력이면 이미 높은 위치에서 열심히 살고 있을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나이나 직위가 높다고 어느정도 대우를 받았지만, 외국에서는 당연한 것은 없습니다. 우리는 단지 외국에서 온 사람일 뿐이지 그나라 국민이 상대방 문화까지 존중해가면서 대우해 줄 의무는 없습니다.

일본사람들은 걷과 속이 다르다

타테마에(建前)라고 불리우는 본심(本音) 과 다른 가면을 쓰고 사람을 대한다는 점입니다. 쉽게 말해 ‘겉과속이 다르다’ 입니다

다시 묻겠습니다

한국에서는 안 그런가요?

타국에서는 안 그런가요?

겉과속이 다른것은 사회성이 뛰어나다는 일부분입니다. 이걸 누가 잘하나요? 여자들이 잘합니다. 이게 맞던 틀리던 여자들은 남자보다 사회성이 더 뛰어나기 때문에 마음에 있지도 않는 말을 하는거죠.

본인이 존경받을만하고 남들에게 호의를 느끼게 하고 모범이 된다면, 주변사람들은 여러분을 대할 때 겉과속이 같을 것입니다. 겉과속이 다른 것은 별볼일 없는 사람에 대한 예의 입니다.

제 말이 틀린가요?

아니면, M성향이 있어서 면전에다가 쌍욕 먹고 싶으신가요?

본인이 ‘나는 훌륭한 인품을 가지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은 왜 나한테 이런 대접을 하는거지?’ 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흔히 갖는 불평입니다.

이것도 꼰대같은 생각에 한 일종인데, 한국의 정이나, (상대방은 필요하지도 않은데 사회성 모자르게) 쓸데없는 호의를 주고 생각한 것만큼 돌아오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입니다.

정(情) 이야말로 꼰대들의 최고의 무기입니다. 정이나 예의를 앞에두고 말하면 당하는 사람들은 정없는 냉혈인, 예의없는 놈이 되어 버립니다.

나한테 전혀 필요 없는 조언이나 참견을 받고 상대방에게 무엇인가 돌려주지 않으면 나쁜놈이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과민반응에 경우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내가 한국인이라서 무시하는건가?’

라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로 모든들한테 불친절한 사람일 수도 있고 한국을 싫어하는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친절할 필요도 없고,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경제적문제

일본생활 경제적문제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때문에 겪는 불합리함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물질만능주의는 아니지만 돈의 중요성을 간과하지도 않습니다.

마루찡
마루찡

돈이 많아도 행복 할지는 모르지만, 돈이 없으면 불행해 집니다.

일본한정으로 이야기 합니다. 한국보다 후진국으로 가면 이런 문제는 없지만, 일본에만 가도 저축 할 수 있는 금액이 줄어듭니다. 다시 말해 돈모으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돈을 잘 벌기는 더 어렵습니다. 생각보다 이게 큰 문제로 작용하는데, 원인의 반절이상은 거주비 때문입니다.

일본의 부동산은 월세로 살아야 하며, 결혼하고 집을 구매해도 월세와 비슷하게 비용이 들어갑니다.

독신의 경우 숨만 쉬어도 월14만엔 정도는 기본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절약하는 생활을 하지 않으면 조금은 힘들 수 있습니다. 일본생활을 오래하시려면, 적은 월급으로는 만족 못 하고 귀국할 확률이 커집니다. 기왕 해외생활을 했으면 레벨업은 필수 입니다.

회사생활이나 자영업이나 사업 전부 마찬가지로 자국보다 힘든건 마찬가지 입니다. 한가지 희망적인 사실은 일본은 사업하기 좋은 나라라는 점입니다.

일본에 뼈를 묻겠다! 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당연히 사업에 손을 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자리에 대한 문제

일본엘리트 코스

위에서 돈을 잘 벌기는 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일자리는 대부분의 사람이 돈이 남아돌아서 해외에 거주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외국인이라는 리스크를 안고 사회활동을 해야 됨으로 해외생활에 큰 요소입니다.

일본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사람들은 이러한 테크트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1. 일본대학 – 일본대기업취업 – 레벨업 – 관리직
  2. IT(정보처리기사 필수) – 일본취업 (실무) – 레벨업 – 관리직(고연봉)
  3. 한국 중소기업 – 독립

일본대학에서 제대로 된 일본 대기업에 취업하는 일은 힘들지만 어느정도 안정적으로 고연봉을 받을 수 있습니다. 2번의 경우 본인이 프로그래머로서 재능이 있다거나 평생 공부할 의향이 있다면 가장 빠르게 영주권 및 고연봉을 노릴 수 있습니다.

일본대학, IT 이외에 길은 다 비슷한데, 일본어 및 취업능력이 부족해서 한국 기업에서 취업하게 된다면 결국에는 독립을 할 수 있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일본취업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말하는 사람들은 1,2번에 대한 가능성을 염두해 두기 때문입니다.

자국민들과 치열한 경쟁을 뚫고 관리직으로 올라서야지 그나마 유지할 수 있게 되는데 리스크를 감수하더라도 일본취업을 할 수 있는가?

이 말입니다.

일본 취업에 주의를 주는 사람들은 시야가 회사원으로만 좁혀져있습니다. 요즘에는 일본 대기업도 부업을 권장하는 마당에 직장인으로는 너무 위태한 삶을 살 수 밖에 없습니다.

이건 일본 자국민도 마찬가지입니다.

대기업 부장자리가 얼마나 있을꺼라고 생각하시나요?

승진하지 못하면 나가야되는데 버틸 수 있을까요?

스스로 가치를 창출 할 수 없으면 현 시대에는 살아남기 힘들게 되어버렸습니다.

‘(안정적인) 공무원이 최고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당연히 생각이 다르겠지만, 저와 생각이 비슷한 분이시라면 최소한 ‘부의 추월차선’ 정도는 읽어보셨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저는 3번 유형입니다. 대기업 관리직이나 고연봉을 받는 관리직 보다는 사업으로 좀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저는 사장과 직접 소통이 가능한 작은 기업만 골라서 취업했습니다.

  • 취업에 유리한 스펙을 쌓는 노력을 하는가 ?
  • 앞으로 가치창출을 위한 도전정신이 있는가?

2가지 중 한개가 있어야지 일본생활에 정착하기 위한 경제력이 생기게 됩니다.

정리 : 일본생활에 안 좋은 리뷰에 대한 올바른 대처법

한국이 최고다! 라고 하시는 분들 대부분은 일본에서 자리 잡는데 실패한 사람들이 큽니다. 반대로 한국에서 큰 기회가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좋건 나쁘건 평가는 있을 수 있는 여러분들의 기준을 잡기 위한 조언을 하자면

  • 정말 일본이 좋거나 가보고 싶다라는 의지
  • 도전정신, 행동력이 있으면 좋다
  • 실패해도 OK 이것도 큰 경험

사람에 따라서 일본이 좋은 이유도 싫은 이유도 다 제각각 일 것 입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본인이 가고 싶으면 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글을 40대 이상분들보다는 20~30대 아직 젊은 사람들이 볼 것이라고 예상하기 때문입니다.

‘오이’에 대한 맛의 평가는 비슷하게 나올 수도 있고 일치하는 의견을 종합해서 정리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당신에게 오이는 어떤맛인가?는 누구도 평가할 수 없습니다.

일본거주에 나쁜평을 듣고 마음이 꺾였다면 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나중에 좋은 핑계거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죠. 몇년 좀 일찍 온 사람으로서, 좀 더 에너지 있고 화이팅 넘치는 사람들이 일본에서 건너와서 좋은 영향력을 뿌려주길 바랄 뿐입니다.

다음은 실제 일본생활에 현실적인 장단점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하고 일본생활을 추천하는 사람 유형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무스펙 일본 9년차가 말하는 해외생활&일본생활 현실 및 장단점 2편 무스펙 일본 9년차가 말하는 해외생활&일본생활 현실 및 장단점 2편

7 COMMENTS

익명

글쎄요…일본 생활하면서 맞는 사람있고 안 맞는 사람있고 그건 개개인의 가치관 취향에 따른 문제인데 이렇게까지 반박글을 쓸 이유야 있나요? 마치 “적응 못하는 건 너네가 약하고 못났기 때문이야.”라는 걸 역설하려는 글인가 싶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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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당연히 몇몇 사람들은 일본 생활이 안 맞을수도 있으나, 그 중 몇몇 리턴한 사람이 일본 살아봤는데 한국이 최고다 라고 말하면서 일본생활에 대해서 안 좋은 식으로 말하기 때문입니다. 적응 못 한건 상관없지만 니가 적응 못 한거지 일본문화가 잘못된건 아니다 라고 말하고 싶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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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애초에 한국과 가장 유사한 나라가 일본인지라 한국에서 적응 못하면 여기서도 뭐… 온갖 외국인 디버프를 감수할만큼의 메리트가 있는 직장에 내정되는 능력자 분이 얼마나 될까 싶음. 타국 땅에서 현지 언어, 법률, 행정, 트렌드 다 익혀가며 사업 성공시킬 분이라면 한국에서도 충분히 성공 가능할테고…

이성관계도 가볍게 만날 때는 한국인 버프가 분명 있지만, 관계가 깊어질수록 문화 차이 무시 못함. 국적으로 이성관계를 논하기엔 여자들은 다 거기서 거기인 것도 있고… 결혼 문화도 아내가 헌신적으로 내조하는 만큼 남편이 짊어져야 하는 물질적 의무도 한국보다 무거움. 맞벌이가 디폴트인 한국과 달리 남편의 외벌이로 가정을 꾸리다가 애들 돈많이 들어갈때 아내가 바이토 잠깐 하는 정도가 일본의 디폴트. 내가 남자로서 이치닌마에를 다하지 못한다면 오히려 한국의 결혼생활이 나을 수 있음.

결론은, 돈이든 여자든 약간의 차이만 있을 뿐 장단점 취합하면 한국과 쌤쌤이니 일본에 대한 특별한 마음이 있는게 아니라면 일어 배울 시간에 스펙 쌓아서 한국에서 이직하시거나, 아니면 아예 영어 배워서 영미권 가시는게 최선.

물론 저는 일본이 좋아서 박봉에 만족하며 잘 살고 있습니다 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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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노자

어휴.. 일본에서 일하는데, 그래도 한국이 낫지 않냐고 생각할 때가 굉장히 많은데ㅋㅋ 너무 일본사회는 문제가 없고, 너네 탓으로 끝나는게 안타깝네요. 어차피 여기 대부분 한국에서 정체성 형성되고 일본 온 거라 이질감을 분명 존재하는데, 모두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는것 같아 의아하게 생각합니다.
사업도, 여기는 외국이고 홈스라운드도 아니기 때문에 쉽지 않은 싸움일테고, 차라리 아이템을 얻어 고향에서 싸우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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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당연히 개인이 해외에 와서 생활하는데 개인의 문제가 맞습니다. 한국인으로 태어나서 강제로 일본에 보낸건 아니잖아요? 로마에 왔음 로마의 법을 따르는것이 맞으며 적응정도는 개개인의 성격차이로 나뉘는게 맞습니다. 저는 일본이 다 좋으니 불만 갖지 말라는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본인이 안 맞아서 리턴한 사람들이 일본 문화에 대해서 안 좋게 이야기 하는게 싫을 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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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우연히 글을 보게되었는데 굉장히 공감합니다
현재 일본에 8년째 살고있고 어찌저찌 고생하면서 살다보니 꽤 높은 사회적 위치에 있습니다
와이프가 일본인인데 한일커플 커뮤니티에 가끔 참가도 하고있고
거기서 결혼전제로 한국인이 일본와서 곤란해하고있는 경우 이런저런 도움도 주고 하는데
이런 경우가 많더군요

・일본어 잘 못함
일본인이랑 동거를 해도 전혀 늘지를 않더군요
솔직히 1년 살아보고 일본어 유창하게 안나오면 어찌저찌 유지되는 삶은 가능하지만
모두가 원하는 레벨업은 힘들다고 봅니다

・취업을 못함(사실은 안함)
취업에 대한 뭔가 자기만의 이상이 있어서 주위말을 잘 듣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매번 듣던얘기가 박혀서 그런지 대기업만 보고있고
근데 자기는 스펙이없고 지원을 못하고
취업관련해서도 많은분들 제가 도와드리려했는데 전혀 얘기를 안듣네요
작은회사도 대기업보다 많이 받는 곳이 많다 라고 얘기를해도 믿지를 못해요
지원하지도 못할거면서 어디어디는 전범기업이라 안감 이러고있고
어떤분은 면접보러간다고 해서 제가 정장도 빌려드렸는데
결국 면접 안가고 혼자 한국으로 돌아갔네요
본문 글대로 지금까지와는 전혀 새로운 세상에 와서 적응이란걸 해야하는데
애초에 어떤 상황에 적응이란걸 해본적이 없는 사람 같았습니다 이런경우가 대여섯명 있었네요

・일본사회에 대한 불평불만이 많음
이걸 제일 공감했네요
무슬림들이 한국가서 불만이 많죠
할랄 음식점도 부족하고 종교에 대해서 이해도 안해주고
일본와서 불평하는 한국인들 이거랑 똑같습니다
한국사람 입장으로는 좋은게 좋은거라는 생각으로
관공서 처리 빠르면 좋은거잖아?
배달 빠르게 오면 좋은거잖아?
친구 사귀기 쉬우면 좋은거잖아?
세금 싸면 좋은거잖아?
돌려말하지 않으면 좋은거잖아?
이런 생각에 갇혀있죠 그리고 일본인에게 물어봐도 어 그럼 좋겠네 하겠죠
하지만 기본 정서와 문화가 애초에 아예 다른 나라고 딱히 저런걸 고쳐나가야한다고 생각을 안해요
그게 일본이라는 자신들의 나라니까요
그거에 대해서 불평불만만 늘어놓으면 어떤 일본인이 공감을 해줄까요

또한가지 일본에서 느낀것은
[이방인]이 살기에는 썩 좋지 못한 나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대신 일본생활에 적극적으로 적응해나가는 [외국인]은 살기가 편하죠
이건 한국도 마찬가지 일테고요

여행이나 단기유학 아니면 워홀로 와서
일본생활 맛만보고 돌아간다는 분들에게는 아무말도 하지않고
불평불만을 늘어놓아도 뭐 그렇게 생각할수 있지 하는데
일본에서 정착해서 살겠다고 오시는 분들은 답답한 분들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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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댓글에 공감이 많이 되네요. 외국에 적응하려고 하지 않고 불평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악영향 끼치는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혐오하는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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